35 하나의 무늬가 전부가 되다
35.1 공통점
Goyard는 Y자 슈브론. Bao Bao는 삼각형 메쉬. 유비는 인의(仁義).
셋 다 단 하나의 패턴으로 전부를 정의한다.
35.2 Goyard: 170년을 하나로
1853년부터 변하지 않은 Y자 슈브론 패턴.
루이비통은 모노그램 외에도 다미에, 에피, 베르니 등 여러 라인을 만들었다. Goyard는 Goyardine 하나다.
로고를 크게 박지 않는다. 광고를 하지 않는다. 오직 Y자 패턴 자체가 정체성이다.
하나의 형태로 170년의 역사를 채웠다.
35.3 Bao Bao: 하나인데 무한하다
이세이 미야케의 Bao Bao. 삼각형 조각들이 메쉬 위에 붙어 있다.
패턴은 하나지만, 형태는 무한하다: - 가방을 비우면 평면 - 채우면 입체 - 내용물 모양이 가방 모양이 된다
하나의 규칙이 무한한 변주를 만든다.
35.4 유비: 하나의 서사로 천하를 얻다
돗자리 짜던 사람이 황제가 됐다. 군사력도, 영토도, 재력도 없이.
유비의 패턴은 세 문장이지만, 결국 하나로 수렴한다: 1. 나는 한왕실의 후예다 (정통성) 2. 한왕실을 부흥하겠다 (목표) 3. 인의로 천하를 바로잡겠다 (방법)
→ “나는 정당한 자격으로, 옳은 방법으로, 세상을 바로잡는다.”
조조는 실력으로 싸웠다. 손권은 지리로 싸웠다. 유비는 서사로 싸웠다.
관우와 장비가 목숨을 걸었다. 제갈량이 삼고초려에 응했다. 백성이 따라 피난길에 나섰다.
모두 이 서사에 매혹됐다.
하나의 이야기가 촉한을 세웠다.
35.5 아인슈타인 타일과의 연결
아인슈타인 타일의 질문: > “단 하나의 모양으로 무한한 평면을 채울 수 있는가?”
Goyard의 대답: > “단 하나의 패턴으로 170년을 채울 수 있다.”
Bao Bao의 대답: > “단 하나의 패턴으로 무한한 형태를 만들 수 있다.”
유비의 대답: > “단 하나의 서사로 천하를 도모할 수 있다.”
35.6 AngraMyNew 해석
“복잡함이 아니라 밀도다.”
많이 만드는 것이 창조가 아니다. 하나를 끝까지 밀고 가는 것이 창조다.
Goyard는 시간 축으로 밀었다. (170년) Bao Bao는 공간 축으로 밀었다. (무한 변형) 유비는 인간 축으로 밀었다. (인의의 로맨스)
하나의 ’My’를 완성하면, 그것이 세계가 된다.